가수 유노윤호가 과거 스캔들 시절 회사에 직접 결혼 의사를 밝힐 정도로 진지했던 연애의 이면을 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는 여섯 번째 ‘my스타’로 유노윤호가 등장했다. 이날 이서진과 김광규가 그의 요청을 수행하는 가운데, 유노윤호는 과거 연애와 스캔들에 얽힌 비화를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에 연예인과 스캔들이 난 적이 있다”며 “나는 연애 기간이 긴 편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노윤호는 당시 진지했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때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 회사 선생님과 대표님께 ‘나는 20대에 결혼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오해가 쌓이면 안 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이 ‘다 좋은데 아이는 조금 늦게 가져라’라고 하셨다. 나도 20대였으니까… 그 순간 좋아했던 사람을 진심으로 지키고 싶었다. 근데 안 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노윤호의 고백을 들은 이서진은 “대표님도 널 봤을 거다. 너의 열정을 보고 ‘쟤가 무슨 결혼을 일찍 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열정 많은 사람은 결혼이 쉽지 않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대표적으로 강동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통해 전한 유노윤호의 솔직한 고백은 오랫동안 ‘열정 만수르’로 불리며 활동해온 이미지 뒤에 있었던 평범한 청년으로서의 감정과 진심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긴다.
그가 말한 “지키고 싶었다”는 한 문장은 연예인의 화려한 겉모습 너머, 한 관계를 진지하게 바라보던 유노윤호의 내면을 엿보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