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데뷔 23년 차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팬들 사이에서는 “역시 김유정”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유정은 16일 유튜브 ‘요정 재형’에 출연해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을 챙기기 위해 실제로 어떤 노력을 하는지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에서 소시오패스 백아진을 연기했다. 김유정은 “캐릭터가 강하다 보니 촬영 중에는 다들 말을 잘 안 걸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주연을 맡으면 관계를 먼저 챙겨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장에서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도 드려요. 1~2주에 한 번씩 컨디션은 어떤지, 안 풀리는 장면은 없는지 계속 체크하죠.”
정재형이 “너무 교감선생님 같다”고 놀리자 김유정은 “아 그래서 말을 안 걸었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주연으로서 역할을 명확히 했다.
“분위기가 안 좋아지지 않게, 다 같이 잘 끝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정재형은 “이게 진짜 주연이다. 레드카펫 걷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살피는 일”이라며 김유정의 프로페셔널함을 인정했다.
온라인에서는 “김유정 이렇게 책임감 있는 줄 몰랐다”, “저렇게 현장 챙기는 배우가 얼마나 되나”, “성격까지 완벽하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유정은 4세 광고 모델로 데뷔해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구미호: 여우누이뎐’, ‘마이 데몬’, ‘메이퀸’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해온 20년 차 배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