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입으로만 19금 찍었다”… 하정우·이하늬·공효진, 청불 영화 자부심 터졌다

영화 ‘윗집 사람들’ 팀이 “야한 장면 하나 없이 말로만 청불을 찍었다”며 스스로를 ‘입으로만 19금’이라 선언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하정우·이하늬·공효진·김동욱이 모인 술상 위에서, 청불 등급의 비밀과 하정우의 각색 비하인드가 동시에 터졌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층간 성음(?) 난무하는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 대환장 잡도리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바로 영화 ‘윗집 사람들’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을 기울인 자리다.

신동엽은 영화를 소개하며 “이탈리아·프랑스·미국 등에서 줄줄이 리메이크된 원작이지 않냐. 내용이 너무 신박해서 기대된다”고 꺼냈다.

하정우·이하늬·공효진·김동욱이 모인 술상 위에서, 청불 등급의 비밀과 하정우의 각색 비하인드가 동시에 터졌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이어 “정우가 또 각색까지 했잖아. 내 관심 분야에 너무 맞더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여기에서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진다. 신동엽이 “탄탄한 19금 요소가 있다”고 말하자 이하늬는 즉각 웃으며 “저희, 오직 입으로만 야한 장면 만들어낸 청불 영화예요”라고 받아쳤다.

하정우는 한 술 더 뜨며 “세계 최초 아닐까요? 야한 장면 없이 말로만 청불… ‘윗집 사람들’ 파이팅!”이라 건배를 외웠고, 테이블 전체가 터져 나갔다.

공효진과 김동욱도 “듣기만 해도 수위 높아지는 영화”라며 합세해 ‘19금인데 19금이 없는 영화’라는 묘한 자부심을 만들어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 노출·폭력·파격적 소재 때문에 부여되지만, ‘윗집 사람들’은 그 틀을 완전히 비틀었다. 보여주지 않고 말만으로 긴장과 수위를 만든다. 예측불허의 대사·상황으로 청불 등급을 만들어낸 케이스.

이 독특한 방식은, 매일 밤 들려오는 ‘층간 소음’을 통해 두 부부의 감정과 욕망이 폭발하는 구조 때문. 감각을 자극하되, 직접적인 장면은 없다. 바로 그 ‘빈자리’가 영화의 힘이라는 것이다.

하정우가 네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선택한 이유 또한 이 지점과 맞닿는다.

보여주지 않고 들리게 만드는 영화. 청불이지만 노출 한 컷 없는 서스펜스. ‘입으로만 19금’이라는 배우들의 자부심은 오히려 영화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유쾌한 홍보가 됐다.

하정우·이하늬·공효진·김동욱이 펼칠 층간소음 심리 스릴러(?) ‘윗집 사람들’은 2025년 12월 3일 개봉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175만 유튜버 햇님 활동 중단…주사이모 여파
곽도원, 음주 운전 물의 3년 만에 복귀 선언
이유비, 밀착 드레스 입고 강조한 글래머 몸매
장원영, 완벽한 비율의 압도적인 뒤태·옆태·앞태
강민호, 삼성라이온즈의 마지막 남은 내부 FA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