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여성 목소리를 흉내 낸 ‘음성변조 남성’의 수상한 추적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동네 주민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서동주가 그 집에 사느냐”고 묻는 섬뜩한 상황에 모두가 경악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또.도.동’에는 서동주가 동네 주민들과 함께 60kg 김장을 담그는 과정이 공개됐다. 평범한 이웃 나눔 현장이었지만, 촬영 중 한 주민이 털어놓은 이야기로 분위기는 단숨에 얼어붙었다.
주민은 “며칠 전 한 여자가 ‘서동주 씨 보러 왔다’며 전화를 했다”고 말하며 당시 녹취를 들려줬다. 녹음 속 상대는 또렷한 여성 목소리로 “서세원 씨 따님 서동주 씨가 여기 사신다고 들었다”며 집 위치까지 물었다.
이를 들은 서동주는 즉시 “그분 여자 아니에요. 남자예요. 여자인 척 음성변조한 거예요”라고 폭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주민은 “어머, 닭살 돋았어…”라며 몸을 떨었고, 서동주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근처 분들이 다 저를 지켜봐 주니까 괜찮다”며 차분히 설명했다. “모르는 사람이 오면 바로 알려주시니까요.”
갑작스러운 ‘스토킹 의심 상황’에 현장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너무 충격적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앞서 서동주는 이혼·이민·가족사 등의 개인사가 알려지며 온라인 기반의 악성 루머와 사적 접근 시도가 반복돼왔다. 그는 영상 말미에 조심스레 “프라이버시는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밝게 웃으며 김장을 버무리던 서동주는 잠시 흔들렸지만, 이웃의 연대 속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가 던진 마지막 한마디는 가벼운 호소가 아니었다. “부디… 프라이버시는 지켜주세요.”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