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 주인공 가려졌다!…안현민·구자욱·레이예스, GG 수상 영예 [MK잠실]

‘최대 격전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안현민(KT위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였다.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대부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안현민, 구자욱, 레이예스에게 돌아갔다. 먼저 안현민은 지난 2022년 2차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KT의 부름을 받은 안현민은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24년 16경기에서 타율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12경기에 나서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을 기록, 순식간에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그 결과 안현민은 지난 11월 24일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이날에는 황금장갑과 마주하게 됐다. 그는 “감사할 분이 정말 많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한 시즌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강철 감독님, 구단 관계자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꿈 같은 한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하게 됐는데, 내년에는 우승을 하는 꿈을 꿔야 하지 않을까. 준비 잘해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자욱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해 142경기에서 타율 0.319(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OPS 0.918을 기록, 삼성의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1년 동안 8위에서 포스트시즌까지 올려놔 주신 박진만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을 돌아보면 쉽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너는 할 수 있다며 응원해 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팬 여러분들께서 항상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발 걸음을 멈추지 못하고 앞으로 나설 수 있었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또 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하나의 골든글러브는 레이예스가 가져갔다.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573타수 187안타) 13홈런 107타점을 올렸다. 아쉽게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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