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왼손만 빨갛게 물들였던 22살…현진영이 꺼낸 32년 전 청춘의 공항

가수 현진영이 32년 전 배우 고현정과 찍은 공항 사진을 공개하며 잊지 못할 청춘의 한 장면을 소환했다.

현진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1993년 미국 공연을 떠나던 날 찍은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두 사람은 스물두 살 동갑. 이제 막 전성기의 문을 열던 시기였지만, 사진 속 분위기는 스타가 아닌 또래 청춘의 풋풋함에 가깝다.

사진 속 고현정은 자연스러운 단발머리에 흰 블라우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왼손에만 빨간색 매니큐어를 바른 모습이 포착되며 90년대 스타일 감성을 그대로 불러낸다. 선글라스를 벗어 손에 쥔 채 카메라를 바라보는 현진영의 표정도 수줍은 미소년 그 자체다.

사진=현진영 SNS

현진영은 고현정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고현정이 자신의 노래 슬픈 마네킹을 좋아해 방송에서 직접 불렀던 적도 있다며 자신 역시 ‘모래시계’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공항에서 성덕한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현진영 SNS
사진=현진영 SNS
사진=현진영 SNS
사진=현진영 SNS

한 장의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흐려지지 않는 두 사람의 청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전히 톱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고현정, 그리고 9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스타 현진영. 동갑내기 둘이 나란히 앉아 웃던 1993년의 공항 풍경은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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