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끊이지 않던 ‘똥배 논란’과 임신설에 대해 말 대신 사진으로 정리했다. 별다른 해명 없이 공개한 근황 사진 속 모습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또렷해진 글래머 비주얼을 드러내며 논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꿔놓았다.
홍진영은 12일 자신의 SNS에 “금요일 밤이라 그런가 차가 너무 막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다들주말어때요? #잼있는일있어요? #공유해주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일상적인 소통에 집중했다.
특별한 설명도, 추가 해명도 없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최근까지 이어졌던 ‘임신설’과 이른바 ‘똥배 논란’에 대한 답은 충분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연스러운 포즈와 각도 속에서 드러난 몸매는 논란의 중심이 됐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홍진영은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해당 논란에 대해 “원래는 날씬한데 각도 때문에 배가 부각돼 보였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방송 이후에도 갑론을박은 이어졌지만, 이번 SNS 게시물은 그 논쟁을 단번에 정리하는 모양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근 들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홍진영의 체형 변화다. 날씬함을 강조하던 과거 이미지와 달리, 최근에는 볼륨감 있는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이 더해졌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외모 변화 자체가 화제가 되면서, ‘확 달라졌다’는 평가도 자연스럽게 따라붙고 있다.
2007년 데뷔해 올해로 18년 차를 맞은 홍진영은 여전히 활발한 활동과 SNS 소통으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이번 선택 역시 그만의 노련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말보다 사진이 강했던 순간이었다. 홍진영은 이번 근황 공개로 ‘똥배 논란’의 마침표를 찍고,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돌아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