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소발리그, 비다소아가 모라소 꺾고 4연승 질주... ‘리그 2위’ 싸움 점화

스페인 남자 핸드볼의 명문 비다소아 이룬(IRUDEK Bidasoa Irun)이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 리그 2위 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비다소아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스페인 이룬의 Artaleku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Liga NEXUS ENERGIA ASOBAL) 13라운드 경기에서 모라소(Frigoríficos del Morrazo)를 30-27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비다소아는 4연승을 질주하며 9승 1무 3패(승점 19점, 3위)를 기록, 같은 라운드에서 하위권 팀에 패하며 승점이 묶인 2위 로그로뇨(BM. Logroño La Rioja)와 동률을 이뤘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모라소는 2승 1무 10패(승점 5점)로 리그 최하위(16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남자 핸드볼 아소발리그 비다소아 이룬과 모라소 경기 모습, 사진 출처=비다소아 이룬

경기 초반 비다소아는 공격에서 부정확한 패스와 슛을 남발하며 고전했다. 이를 틈 탄 모라소는 빠른 역습으로 점수를 쌓으며 7-3(전반 9분 30초)까지 앞서나갔다. 비다소아는 위기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서서히 페이스를 되찾았다.

알렉스 모사스(Álex Mozas) 감독이 이끄는 비다소아는 사비 투아(Xavi Tuà)의 결정적인 속공 득점에 힘입어 12-10(23분)까지 추격했다. 전반 막판 공격력이 눈에 띄게 살아난 비다소아는 16-15, 1점 차까지 좁힌 채 전반을 마무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비다소아는 전반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코트를 누볐다. 후반 5분 만에 21-20으로 경기 첫 역전에 성공한 이후, 팀 특유의 스타일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공격에서 로드리고 살리나스(Rodrigo Salinas)와 밀차르스키(Mielczarski)가 각각 8골씩을 터뜨리며 화력을 뿜어냈다.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비다소아는 26-23(46분)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모라소가 끈질기게 추격하며 종료 10분을 남기고 26-24, 2골 차까지 압박했으나, 비다소아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견고한 수비와 침착한 마무리로 30-27 승리를 지켜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에이핑크 윤보미,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와 결혼 발표
샤이니 키, 방송 중단 “주사이모 의사인 줄”
김세라 대한스포츠문화예술대상 글래머 드레스 자태
이주빈, 시선 집중 비키니 뒤태 및 아찔한 노출
이강인 국제축구연맹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다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