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선발 마이클 킹(30)은 샌디에이고에 남는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킹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7500만 달러(1109억 4000만 원). 3년 계약이지만, 매 시즌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계약금 1200만 달러, 2026시즌 연봉 500만 달러에 2027년 2800만 달러(바이아웃 500만), 2028년 3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킹은 지난 2023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당시 파드리스가 외야수 후안 소토를 양키스로 내주며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양키스에서 롱 릴리버 역할을 맡았던 그는 파드리스 이적 후 선발로 변신했다. 2년간 46경기(선발 45경기)에서 18승 12패 평균자책점 3.10 기록했다.
2025시즌은 신경 문제와 무릎 부상으로 15경기에서 73 1/3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44 WHIP 1.200 9이닝당 1.5피홈런 3.2볼넷 9.3탈삼진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딜런 시즈가 토론토로 떠났고 다르빗슈 유는 팔꿈치 수술에서 재활중이다.
킹은 닉 피베타, 조 머스그로브, 랜디 바스케스와 함께 파드리스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