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유튜버 복서 폴, 은가누 ‘떡실신’시킨 조슈아 상대로 잘 버텼다…무한 클린치 끝 6R KO 패배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이 ‘최강 복서’ 앤서니 조슈아를 상대로 6라운드를 버텼다.

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저지먼트 데이 ‘제이크 폴 vs 앤서니 조슈아’ 조슈아와의 메인 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6라운드 KO 패배했다.

사실 이 경기는 성사되기 전부터 ‘서커스 매치’로 불렸다. 폴과 조슈아의 체급차, 그리고 비교할 수 없는 커리어로 인해 그저 ‘빅 머니’를 얻기 위한 쇼로 평가됐다.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이 ‘최강 복서’ 앤서니 조슈아를 상대로 6라운드를 버텼다. 사진=BBC 스포츠 SNS

그러나 폴은 조슈아를 상대로 무려 6라운드를 버텼다. 수차례 다운됐으나 계속 일어섰다. 물론 상대가 되지는 않았다. 계속된 클린치로 지루한 모습도 있었다. 그리고 조슈아는 폴을 끝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폴은 몇 차례 날카로운 펀치를 던졌고 조슈아도 이에 미소를 보였다.

결국 폴은 패배했으나 그의 존재감을 더욱 키운 하루가 됐다. 조슈아는 ‘빅 머니’를 벌었으니 서로 윈윈 관계가 됐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조슈아가 링 중앙을 점유했다. 폴은 링 주변을 돌며 빈틈을 노렸고 몇 차례 날카로운 펀치를 노렸다. 폴의 연속 잽이 조슈아에게 적중했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조슈아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가 폴을 흔들었다. 1라운드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2라운드 역시 조슈아가 폴을 압박하는 상황. 조슈아의 강력한 펀치가 이어졌고 폴은 특별한 반격을 하지 못했다. 조슈아는 급하지 않았다. 천천히 잽을 내면서 폴을 압박했다. 폴은 위험한 상황마다 클린치, 간신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2라운드도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났다.

폴은 3라운드도 마찬가지 극단적인 클린치를 통해 조슈아의 무시무시한 한 방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가끔 날카로운 펀치를 던지기도 했으나 큰 위협을 주지 못했다. 조슈아는 잽을 통해 폴을 공략했으나 큰 펀치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3라운드도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4라운드 초반, 폴의 강력한 펀치가 조슈아를 공략했다. 이어진 극단적인 클린치로 조슈아가 제대로 반격할 수 없게 했다. 조슈아의 큰 펀치도 잘 피해낸 폴. 다만 다리가 풀린 그는 조슈아의 강력한 어퍼컷을 허용하기도 했다.

조슈아는 경기 내내 큰 위협 없이 폴을 잡아냈다. 사진=X

큰 수확 없이 끝난 4라운드. 조슈아가 폴을 압박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전체적인 점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만큼 조슈아는 폴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5라운드 초반, 폴이 조슈아를 상대로 큰 펀치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그는 위태로운 모습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꾸준히 펀치를 적중시킨 건 폴이었다. 조슈아는 쉽게 끝낼 생각이 없었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슈아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가 폭발했다. 폴은 다운됐으나 금세 일어났다. 폴 역시 오른손 펀치로 반격했으나 조슈아를 흔들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잘 버티며 5라운드를 마무리했으나 이제는 승패를 떠나 생존의 문제였다.

6라운드 시작과 함께 폴이 다운됐다. 펀치에 흔들린 게 아닌 지쳐서 쓰러졌다. 조슈아는 천천히 압박했고 로프에 몰아넣은 후 강력한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이어진 연타에 폴은 다시 무너졌다. 결국 조슈아가 KO 승리했다.

폴과 조슈아의 ‘서커스 매치’는 기대만큼 흥미롭지는 않았다. 사진=X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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