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출신 우완 폴 블랙번(32)이 익숙한 팀에서 반등에 도전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블랙번이 양키스와 1년 200만 달러(29억 6,20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선발 투수와 관련된 인세티브가 포함됐다. 80, 90, 100, 110, 120이닝을 채울 때마다 10만 달러씩 인센티브를 받는다.
블랙번은 메이저리그 통산 101경기(선발 86경기)에서 22승 31패 평균자책점 4.97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대표해 올스타에 선발됐다.
내구성은 조금 아쉽다. 올스타에 뽑힌 2022년 111 1/3이닝을 소화한 것이 최다였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던지지 못했다. 2024년 이후 2년간 29경기에서 114 1/3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2024 시즌 이후 허리에 뇌척수액이 누출되는 증상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고 뉴욕 메츠에서 무릎과 어깨 부상에 시달린 끝에 방출됐다.
이후 양키스에 합류, 8경기에서 15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5.28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회 등판했으나 1 1/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