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 핸드볼, ‘무결점 행진’ 베라 베라가 바야돌리드 대파하고 13경기 무패

스페인 여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025년 한 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베라 베라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Pabellón Huerta del Rey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야돌리드(Caja Rural Aula Valladolid)를 38-19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라 베라는 12승 1무(승점 25점)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3연패에 빠진 바야돌리드는 11위(3승 2무 8패, 승점 8점)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리그 베라 베라와 바야돌리드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라 베라

경기 초반은 바야돌리드가 3-2로 잠시 앞서며 팽팽하게 시작됐다. 하지만 에스테르 오고노브스키(Eszter Ogonovszky)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베라 베라는 이후 주도권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골키퍼 루시아 프라데스(Lucía Prades)는 전반에만 11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바야돌리드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피벗인 린디 찹쳇(Lyndie Tchaptchet)은 전반전 6번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결정력을 선보였다. 베라 베라는 빠른 속공과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전반을 21-13으로 여유 있게 마쳤다.

후반전에도 베라 베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바야돌리드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많은 실책(후반에만 13개)을 범하며 무너졌다.

프라데스 골키퍼는 후반에도 11세이브를 추가하며 총 22세이브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골문을 지켰다. 바야돌리드는 후반 30분 동안 단 6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베라 베라는 에스테르 오고노브스키, 엘바 알바레스(Elba Álvarez), 미렌 아모레스(Miren Amores) 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 한때 점수 차를 두 배(32-16)까지 벌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베라 베라는 린디 찹쳇이 9골, 에스테르 오고노브스키가 6골, 미렌 아모레스(Miren Amores)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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