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흥국생명 공략 방법으로 서브를 꼽았다.
이영택 감독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예상했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세터 이나연이 자리를 잡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들 활용이 많아졌다. 여러가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이나연이 들어온 이후 달라진 흥국의 모습을 평가한 이 감독은 “결국은 서브가 답인 거 같다. 서브로 흔들어서 상대 플레이를 단조롭게 만들어야 대응이 쉬워질 것”이라며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온 레이나는 이날도 선발로 나온다.
이영택 감독은 “아직 완전치는 않지만, 경기를 뛸 정도는 되는 거 같다. 경기를 많이 빠졌으니 코트에 적응하고 감각을 찾는 것이 급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 도로공사와 경기 먼저 2세트를 땄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그는 “3세트부터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감독으로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선수 교체말고 특별한 것은 없다. 리시브가 잘 되다가 안되는 것은 멘탈적인 부분이 크다. 선수들과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다. 안되면 잠깐 나왔다가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리시브가 갑자기 흔들릴 때 대응 방법에 대해 말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미들블로커 최유림에 대해서는 “매 경기 잘했으면 좋겠는데 한 경기 잘하면 그 다음은 못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는 조금 부족했다고 느꼈는데 다시 잘할 차례가 아닐까? 비시즌 때도 그랬지만, 시즌 치르면서 훈련을 많이 시키고 있고 성장시켜야 하는 선수다. 나한테 정말 모진 소리도 많이 들으면서 경기 치르고 있는데 매 경기 잘했으면 좋겠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