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깃츠 간판스타 니콜라 요키치가 다쳤다.
요키치는 30일(한국시간)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2쿼터 종료 직전 상대 선수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 공격을 시도할 때 골밑을 지키고 있었는데 하케즈 주니어를 마크하던 팀 동료 스펜서 존스가 뒷걸음질 치면서 실수로 요키치의 왼발을 밟았고 이후 요키치가 왼쪽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다.
도움을 받으며 일어선 요키치는 직접 걸어서 라커룸으로 향했고, 남은 경기 나오지 않았다. 덴버는 이날 마이애미에 123-147로 졌다.
데이빗 애들먼 덴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자세한 상황은 정밀검진을 받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들먼은 “이런 일이 일어나면 바로 답을 얻을 수는 없다. 그가 정말 특별한 선수이고 사람들이 바로 소식을 알기를 원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적절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평균 35.1분을 소화하며 평균 29.9득점 12.4리바운드 11.1어시스트 기록중이었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던 그이지만, 이번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시즌에는 12경기 결장했고 덴버는 여기서 4승 8패 기록했다.
애들먼은 “이것도 NBA의 일부다. 누구든 다칠 수 있다. 그가 얼마나 특별한 선수인지를 알면 정말로 마음 아픈 일이다. 내일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팀으로서 움직일 것이다. 지금은 사람으로서 그가 걱정된다. 이런 과정을 겪게된 것에 대한 실망감이 더 걱정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스타 7회, 올NBA 7회, MVP 3회, 2022-23 파이널 MVP 경력을 가진 요키치는 이번 시즌도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됐었다.
이날 NBA 사무국이 공개한 올스타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112만 8962표를 획득, 루카 돈치치(레이커스)에 이어 서부컨퍼런스 팬투표 2위에 올라 있기도 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