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임성근이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인정한 이후, SNS를 통해 해명과 사과를 이어가며 또 다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흑백요리사2’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임성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했다.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세 차례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 이후 임성근의 SNS에는 비판과 응원이 뒤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는 “잘못을 인정한 용기는 평가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공격을 경계했지만, 반복된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비판은 불가피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임성근은 댓글을 외면하지 않았다. 14시간 넘게 이어진 댓글 답변에서 그는 변명보다는 사과와 자책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
한 누리꾼이 “한순간에 꿈을 접어야 할까 걱정된다”고 하자, 임성근은 “한순간에 꿈 전 유명해지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내 모습대로 꾸미지 않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모두 제 탓입니다. 지나간 일이라도 혼나야 할 일은 혼나야 된다고 생각 듭니다. 심려 끼쳐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스스로 책임을 돌렸다.
특히 한 팬이 긴 글로 마음을 전하자 그는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요. 사실 6년 전 음주라 자랑도 아닌데, 인사사고도 아닌 단순 음주인데 이렇게 생각하면 사과 방송도 안 했겠죠. 이렇게 모든 사실을 사과하며 용서를 바랍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임성근은 “단순 음주였지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지난 과오는 없어지지 않는다”며 “항상 무거운 마음이었다. 죄송하고 고맙다”고도 덧붙였다.
또 “아무리 5~6년 지난 일이라도 잘못은 잘못”이라며 “이렇게 양심 고백을 하니 몸과 마음이 차분해진다. 나중에 더 큰 배신으로 상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용기 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비판 댓글에도 그는 “모두 제 잘못” “많이 혼내달라”는 말로 대응했다. “원망이나 질책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이라며, 모든 질책을 감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논란 이후 SNS에서 이어진 임성근의 행보는 해명이라기보다 ‘자책에 가까운 고백’에 가깝다.
반복된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잠 못 드는 밤처럼 이어진 그의 댓글 대응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