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의 아내 이아영이 어린 시절 품었던 한마디 약속이 현실이 된 사연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류시원과 아내 이아영이 함께 출연해 결혼 전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아영이 유치원생 시절 류시원을 향해 품었던 순수한 동경과, 그 기억이 훗날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놀라운 인연이 소개됐다.
이아영은 “제가 7~8살 정도였을 때였다”며 “어릴 때 엄마 하이힐을 신고, 엄마 핸드백을 들고 다니면서 ‘나는 은학 씨랑 결혼할 거야’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당시 류시원은 드라마 ‘종이학’에서 주인공 ‘정은학’ 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시기였다.
정작 이아영 본인은 그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고. 그는 “너무 어려서 기억도 못 한다”며 “나중에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나서야 어머니가 ‘네가 어릴 때 그렇게 말했었다’고 알려주셨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말대로 됐네. 꿈이 이루어졌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류시원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그때 아내는 유치원생이었으니까 제 드라마를 잘 몰랐을 것”이라면서도 “‘종이학’은 기억하고 있더라. 극 중 이름까지 기억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훗날 성인이 된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아영은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정식으로 소개했다”며 “어릴 적 이야기까지 연결될 줄은 몰랐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류시원은 2020년 19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 이아영과 재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어린 시절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된 한마디가, 22년의 시간을 지나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