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 죄수복” 옥주현 vs “할많하말” 김소향… ‘럭키 세븐’ 의미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회차 편중 논란을 둘러싸고, 두 배우의 전혀 다른 대응 방식이 대비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쪽은 침묵을 택했고, 다른 한쪽은 풍자를 선택했다.

김소향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밤 밤 밤. 할많하말”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표현으로, 별다른 설명 없이도 현재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짐작하게 했다. 이후 추가 입장은 없었다.

반면 옥주현은 하루 뒤인 28일,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정반대의 방식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죄수. 나의 죄명? 내가 옥주현이라는 것”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캐스팅 몰아주기 논란을 정면으로 풍자한 메시지로 해석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회차 편중 논란을 둘러싸고, 두 배우의 전혀 다른 대응 방식이 대비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옥주현 SNS

특히 사진 속 죄수복에 적힌 번호 ‘0007’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럭키 세븐’을 연상시키는 상징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의도된 장치인지, 우연의 숫자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것 같다”, “침묵 대신 위트로 돌파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안나 카레니나’는 타이틀 롤을 옥주현·김소향·이지혜가 나눠 맡는 트리플 캐스팅을 발표했지만, 전체 38회 공연 중 옥주현이 23회를 소화하는 일정이 공개되며 회차 편중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사는 “라이선서와 스케줄을 고려한 결과”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논란 속에서 김소향의 ‘침묵’과 옥주현의 ‘풍자’, 두 선택은 대조적이다. 말을 아끼는 방식과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 해석은 보는 이들의 몫으로 남았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2월 20일 개막해 3월 29일까지 공연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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