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18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공개된 가운데 ‘행실 부부’가 끝내 이혼을 선택했다. 특히 자녀 폭행을 둘러싼 남편의 궤변에 조정장 이성호가 강도 높은 질책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18기 부부들의 마지막 조정 결과가 전파를 탔다. 문제의 ‘행실 부부’ 남편은 자신의 유책 사유에도 불구하고 조정 내내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아내 측 변호사 양나래는 “소송으로 가면 5천만 원 끝까지 청구할 것”이라며 강하게 맞섰다.
자녀 폭행과 관련해 남편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쌍방 과실”을 주장하며 오히려 본인이 받은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위자료 3천만 원을 요구해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셋째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이에 조정장 이성호는 “아이를 폭행한 건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며 “토 달지 말고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남편이 “어른도 상처받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자 이성호는 “그건 법체계와 모든 윤리 규범을 무시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패널 서장훈 역시 “당연히 신고해야 한다”고 일침을 보탰다.
위자료 공방과 채무 분할 조정까지 난항을 겪은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선택하며 조정을 마무리했다.
조정장 이성호는 배우 윤유선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27년간 판사로 재직하며 법조계에서 굵직한 판결을 내려왔다. 2018년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1심을 맡아 사형을 선고, ‘소신 있는 개념 판결’로 주목받았다.
또한 201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법정구속하며 “막연한 소문을 공표한 책임”을 분명히 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인 이성호는 2001년 윤유선과 결혼했다. 윤유선은 과거 방송에서 “지인 소개로 만나 100일 만에 결혼했다. 남편이 바빴는데도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다”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