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소속팀 한화는 물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문동주는 4일 호주 멜버른에 차려진 한화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위한 연습 투구 중 어깨 통증으로 공을 내려놨다.
2022년 전체 1차 지명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문동주는 독수리 군단 및 한국 야구의 미래이자 현재로 불리는 우완투수다. 통산 81경기(379.2이닝)에서 27승 2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적어냈다.
특히 지난해 활약이 좋았다. 24경기(121이닝)에 나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이후 문동주는 올 시즌 활약을 위해 겨울 동안 구슬땀을 흘렸지만, 불의의 통증으로 어느 정도의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병원 진료와 관련해 향후 상황을 더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몸 컨디션을 체크해가며 불펜 피칭 등 훈련 스케줄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문동주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는 꼭 필요한 선발자원인 만큼, 몸 컨디션을 체크해가면서 훈련 스케줄을 관리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서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한화도 한화지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크나큰 악재다. 문동주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우승)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준우승)에서 한국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이런 문동주는 오는 3월 펼쳐지는 2026 WBC에서도 선발 한 자리를 맡을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날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표팀은 이미 최종 엔트리를 WBC 사무국에 넘긴 상황이며, 발표는 6일이다. 류지현호에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