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이겨야 한다”…류지현호, 2026 WBC서 1차전 징크스 끊어낼까

“체코전은 무조건 이기기도 해야하지만, 계획대로 이겨야 한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차전 징크스를 마감할 수 있을까.

류 감독과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30인의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고,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6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지현 감독(오른쪽)과 조계현 전력강강화위원장. 사진=연합뉴스
2026 WBC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이한주 기자

대표팀은 오는 3월 펼쳐지는 2026 WBC에 출격한다.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한 가운데 여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2006년 초대 대회 4강 진출, 2009년 대회 준우승을 거둔 뒤 2013, 2017, 2023년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은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 강국’의 위상을 되찾고자 한다.

다만 대표팀이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1차전 징크스에서 탈출해야 한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세 차례의 WBC에서 모두 1차전에 패한 바 있다.

2013년 대회 당시 한국은 네덜란드를 첫 상대로 맞이했지만, 투·타 모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0-5로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호주와 대만을 각각 6-0, 3-2로 눌렀지만 TQB(Team Quality Balance·득점과 실점을 비교한 수치)에서 밀리며 네덜란드에 2라운드 진출권을 내줬다.

2017년 대회에서도 악몽은 계속됐다. 전력상 우위는 물론, 홈 어드밴티지까지 등에 업고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만났으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힘이 빠진 한국은 이어진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0-5로 패하며 결국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대만전에서는 11-8로 이겼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후 한국은 2023년 대회에서도 첫 판이었던 호주전에서 7-8로 패하며 1라운드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류지현호는 이번 WBC에서 1차전 징크스를 마감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사령탑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와 첫 경기를 가진 뒤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 이어 7~9일 연달아 일본, 대만, 호주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그동안 WBC에서) 첫 경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과정도 강조했다. WBC 특유의 투구 수 제한 규정 때문이다. 선발투수는 1라운드에서 65개까지 던질 수 있다. 불펜 투수도 30개 이상 투구하거나 이틀 연속 등판할 경우 반드시 1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류 감독은 “이번 일정을 봤을 때 체코전은 무조건 이기기도 해야하지만, 계획대로 이겨야 한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다. 3월 7~9일 3일 연속 경기가 있다. 체코전에서 투수 운영이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등판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첫 경기 체코전에서 계획대로 승리하면서 이후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연 류지현호는 이번 WBC에서 1차전 징크스를 끊어내고 2라운드 진출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 2026 WBC 대표팀 30人 최종 명단

▲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랜더스), 소형준, 박영현, 고영표(이상 KT위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정우주, 류현진(이상 한화 이글스),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트윈스), 김영규(NC 다이노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다이노스),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박동원(이상 LG 트윈스),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이글스), 안현민(KT위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 사진=연합뉴스

[태평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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