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역사 함께한 벅 마르티네스, 중계 은퇴 선언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계를 맡아온 벅 마르티네스(77)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블루제이스 구단 중계권사인 로저스 스포츠 앤드 미디어는 7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의 은퇴를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 동안 포수로 뛰었다. 블루제이스 선수 시절이었던 1982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올스타 게임 중계를 맡으며 방송 커리어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담 해설로 일한 벅 마르티네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블루제이스 공식 X

은퇴 이후인 1987년에는 블루제이스 중계진에 합류했다. 2000년에는 블루제이스 감독으로 부임, 2년간 팀을 맡기도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중계진을 거쳐 2010년 블루제이스 중계진에 복귀했다. 해설과 캐스터 역할을 모두 맡으며 블루제이스의 역사를 함께했다.

1995년에는 ESPN 해설위원으로 칼 립켄 주니어의 2131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중계하며 스포츠 에미상을 받았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볼티모어 중계진으로 일하면서 한 차례 더 에미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에는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캐나다 야구 발전에 확연한 기여를 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잭 그래니상을 받았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1981년 5월 토론토로 트레이드됐을 때 나는 내 아주 멋진 커리어가 이곳에서 끝날 거라 생각했는데 2025년까지 블루제이스와 함께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영광스런 시즌이었다.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모든 경기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었다. 그 환상적이었던 한 시즌을 뛰어넘는 결과는 단 하나뿐이었을 것”이라며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이어 “월드시리즈 이후 아내와 나는 지난날을 되돌아봤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이제 해설자 자리에서 물러나 여생을 즐기기로 결정했다”며 은퇴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넷, 블루제이스, 그리고 전 세계의 멋진 블루제이스 팬들과 함께한 여정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가족처럼 대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한 동료, 로저스 경영진, 블루제이스 구단, 그리고 야구장에서 평생 사랑한 야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 모든 이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특히 팬들과 함께한 ‘셀카’ 악수, 따뜻한 미소가 너무나도 그리울 것이다. 변함없는 응원과아낌없는 격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의미를 지녔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게 블루제이스를 응원할 것이다. 여러분은 내 마음속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구단 50주년을 함께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바통을 넘겨줄 때가 된 거 같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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