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교리 아우디, 부두치노스트 완파하며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8강 직행 확정

헝가리의 명문 클럽 교리 아우디(Györi Audi ETO KC)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2025/26 시즌 EHF 챔피언스리그 8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7일(현지 시간) 헝가리 교리의 아우디 아레나(Audi Aren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12라운드 경기에서 부두치노스트(OTP Group Buducnost)를 34-2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1승 1패(승점 22점)를 기록한 교리 아우디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최소 2위를 확보, 8강으로 바로 직행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교리 아우디와 부두치노스트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반면 3연패를 당한 부두치노스트는 1승 1무 10패(승점 3점)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두치노스트는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완전히 좌절되었다.

경기 전 두 팀의 승점 차는 무려 17점에 달했지만, 전반전의 양상은 예상보다 팽팽했다. 부두치노스트의 피벗 이바나 고데치(Ivana Godec)의 활약이 눈부셨다.

교리 아우디의 수비진은 11골을 넣은 고데치를 막는 데 애를 먹었고, 그는 전반에만 팀의 14골 중 10골을 책임지며 교리를 압박했다. 전반 14분경까지 교리 아우디는 8-7로 근소하게 앞서다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벌려 18-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도 4점 차(21-17)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승부의 추는 교리 아우디의 탄탄한 스쿼드 앞에서 급격히 기울었다.

교리 아우디는 후반 43분부터 55분까지 약 12분 동안 6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29-18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브루나 데 파울라(Bruna de Paula)와 디오네 하우셔(Dione Housheer)가 각각 6골씩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교리 아우디의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부두치노스트가 보여준 전반전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빠른 템포로 전반에만 18골을 넣었지만, 수비에서 개인적인 실수가 너무 많아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전에는 이를 대부분 수정했고, 우리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핸드볼을 보여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부두치노스트의 마야 사비치(Maja Savic)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에는 만족하지만, 교리 같은 강팀을 상대로 17개의 실책을 범한 것이 뼈아팠다. 현재 부상자가 많아 선수단의 80%가 17~22세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스타들이 즐비한 교리를 상대하기엔 아직 역부족이었다. 비록 패했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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