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이혼 결심 이유 “폭력 속 아이 망가져”… 딸엔 “결혼 말라”

앵커 김주하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진짜 이유를 털어놓으며 아이들을 향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주하는 11일 유튜브 채널 ‘교보문고 보라’에 출연해 결혼 생활과 이혼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MC가 “결혼 후 참아야 했던 일들이 있었냐”고 묻자, 그는 잠시 말을 고른 뒤 담담히 입을 열었다.

김주하는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결혼을 잘못했다”며 “그 과정에서 아이가 생겼고, 굉장히 아픈 기억”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 입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폭력을 휘두르면 숨을 곳이 없다”며 “아이가 망가지는 걸 보니 더 이상은 안 되겠더라”고 고백했다.

앵커 김주하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진짜 이유를 털어놓으며 아이들을 향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 천정환 기자

그는 “부모로서도 그렇고, 사회의 일원으로서도 저런 환경을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아이가 아빠와 똑같이 자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서웠다. 아이를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녀의 결혼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주하는 “아들에겐 빨리 결혼하라고 한다. 엄마 말고 배우자에게 의지하라고 말한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곧 표정이 달라졌다. “딸에게는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 아직 우리 사회는 여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 너무 많다. 결혼하면 고생할 게 뻔하다고 느낀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으나, 2013년 전 남편의 외도와 폭행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6년 이혼이 확정됐으며,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확보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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