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이연송의 공수 맹활약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후반 대역전승을 거두며 3위를 탈환했다.
경남개발공사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2매치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3-26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4승 2무 3패(승점 10점)로 3위에 올랐고, 인천광역시청은 1승 8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이 8골 2도움에 스틸 1개를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정예영이 6골, 김소라·유혜정·김연우가 각각 5골씩을 보태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오사라 골키퍼는 9세이브로 후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은 인천광역시청의 기세가 더 강했다. 임서영의 과감한 돌파와 차서연의 윙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먼저 2골을 앞서 나갔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과 김연우의 득점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지만, 인천광역시청은 신현진을 활용한 중앙 공격과 구현지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 인천광역시청이 장은성의 추가 득점까지 더하며 16-14로 달아났고, 전반은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임서영이 전반에만 여러 차례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샤론 역시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정예영과 김연우의 연속 골로 경남개발공사가 38분경 20-19 역전에 성공했고, 오사라 골키퍼의 연속 선방 이후 이연송의 속공 득점이 터지며 21-19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빠른 공수 전환과 조직적인 수비로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을 묶어 세웠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이 후반에도 분전하며 득점을 올렸지만, 팀 전체적으로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그 사이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와 유혜정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한때 9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33-2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값진 역전승을 챙겼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이 경기 MVP에 선정됐고,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이 8골, 차서연이 5골, 강샤론과 구현지가 4골씩 넣었으나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