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트 브르타뉴, 크림 완파하며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위로 8강 직행

프랑스의 브레스트 브르타뉴(Brest Bretagne Handball)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직행권을 따냈다.

브레스트 브르타뉴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Hala Tivoli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4라운드 최종전에서 크림 메르카토르(Krim Otp Group Mercator, 슬로베니아)를 37-25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브레스트 브르타뉴는 11승 3패(승점 22점)를 기록, 치열했던 선두 경쟁 끝에 B조 1위를 확정 지으며 8강에 직행했다. 반면 크림 메르카토르는 2승 1무 11패(승점 5점)로 7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브레스트 브르타뉴와 크림 메르카토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비기기만 해도 8강 직행이 가능했던 브레스트 브르타뉴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기어를 높였다. 승부의 분수령은 전반 10분에서 20분 사이였다. 브레스트는 이 기간 9-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브레스트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 골키퍼들의 자존심 대결도 뜨거웠다. 크림의 마야 보이노비치(Maja Vojnovic)가 13개의 세이브(방어율 43%)로 분전했지만, 브레스트의 플로리안 안드레(Floriane André)는 무려 50%가 넘는 경이로운 방어율을 선보이며 팀의 리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은 18-9로 브레스트가 크게 앞선 채 종료되었다.

후반에도 브레스트의 지배력은 계속되었다. 크림의 요바나 리소비치(Jovana Risovic)와 브레스트의 카미유 드퓌제(Camille Depuiset) 골키퍼가 교체 투입되어 선방 대결을 이어갔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가 돌아오지는 않았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브레스트의 아나 그로스(Ana Gros)는 7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1,000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그로스는 아니타 괴르비츠(Anita Görbicz), 안드레아 레키치(Andrea Lekic), 요반카 라디체비치(Jovanka Radicevic), 크리스티나 네아구(Cristina Neagu)에 이어 역대 5번째로 1,000골 클럽에 가입한 전설적인 선수가 되었다.

크림 메르카토르의 지가 노바크(Žiga Novak)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순위 결정에 영향이 없는 경기였기에 선수들이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가용 인원이 적긴 했지만, 좀 더 끈기 있게 상대와 맞서길 바랐는데 60분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브레스트 브르타뉴의 라파엘 테르벨(Raphaëlle Tervel) 감독은 “조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결정적인 경기였다. 일주일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했고, 오늘 60분 내내 높은 경기 강도를 유지했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다해준 완벽한 경기였으며,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브레스트 브르타뉴는 이번 승리로 통산 5번째 8강 진출을 자축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크림의 타마라 마브사르(Tamara Mavsar)는 은퇴 전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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