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THW 킬, 괴핑겐 제압하며 4연승 질주… 분데스리가 4위 도약

독일 핸드볼의 명문 THW 킬(THW Kiel)이 괴핑겐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킬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독일 괴핑겐의 EWS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DAIKIN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28-24(전반 12-10)로 꺾었다.

이로써 라인 네카 뢰벤, 마그데부르크, 플렌스부르크 등 강팀들을 잇달아 격파했던 킬은 4연승을 달성, 시즌 성적 14승 6무 2패(승점 34점)로 4위에 등극했다. 반면 괴핑겐은 2연패에 빠지며 11위(승점 16점)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DAIKIN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킬과 괴핑겐 경기 모습, 사진 출처=킬

킬은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골키퍼 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f)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세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뒤를 받쳤다.

공격에서는 마그누스 란딘(Magnus Landin)과 하랄드 라인킨트(Harald Reinkind)의 연속 득점으로 3-0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괴핑겐의 거친 수비에 가로막혀 점수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피벗 헨드릭 페켈러(Hendrik Pekeler)가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킬이 12-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괴핑겐의 반격이 매서웠다. 킬의 기술적 실책을 틈타 점수를 좁힌 괴핑겐은 후반 15분경 18-17로 첫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필립 이차(Filip Jicha)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수비를 공격적인 3-2-1 포메이션으로 전환하고, 베테랑 도마고이 두브냐크(Domagoj Duvnjak)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18세 신예 라스무스 안커만(Rasmus Ankermann)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안커만은 투입되자마자 7M 던지기를 얻어내고 직접 골까지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킬은 후반 21분부터 27분 사이 5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25-21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킬은 4점 차 승리를 확정 지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킬의 필립 이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괴핑겐의 수비는 매우 거칠고 훌륭했다. 우리가 준비한 3-2-1 수비 전술이 아니었다면 오늘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18살의 라스무스 안커만(Rasmus Ankermann)을 칭찬하고 싶다. 그는 교체 들어오자마자 공수 양면에서 대담한 활약을 펼쳤다. 정신적으로 피로할 수 있는 시기였지만 끝까지 승리를 믿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벤야민 마치케(Benjamin Matschke) 괴핑겐 감독은 “후반 20분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킬이 수비를 3-2-1로 바꾼 후 대응이 늦었다. 결정적인 7M 드로우를 놓친 것도 아쉬웠다. 강팀을 꺾기 위해서는 완벽한 경기가 필요했는데, 오늘 막판 집중력에서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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