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나 찍으러 오는 다저팬들” 컵스 외야수의 뜬금없는 다저스 디스 화제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이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LA다저스를 뜬금없이 디스해 화제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발간된 ‘시카고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발언을 남겼다.

“나는 시카고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연고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정말 놀라운 도시다. 사람들도 훌륭하다. 열정이 넘친다”며 칭찬을 더했다.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다저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남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도시에 대한 예찬은 자연스럽게 컵스팬에 대한 칭찬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발언이 나왔다. “다저팬처럼 그냥 사진이나 찍으러 경기장에 오는 팬들이 아니다. 그들은 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고, 야구에 진심”이라며 컵스팬을 다저팬에 비유한 것.

컵스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성도가 높은 팬들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 시즌 301만 798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내셔널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그러나 다저팬들의 열정도 만만치 않다. 다저스타디움에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401만 2470명의 팬이 입장했다. 이들이 모두 ‘사진이나 찍으러’ 경기장에 오지는 않았을 터.

크로우-암스트롱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인 셔먼 오크스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그의 아버지 매튜 존 암스트롱과 어머니 애슐리 크로우는 모두 배우 출신이다.

고향은 로스앤젤레스지만,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컵스를 응원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아버지가 자신에게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두 팀을 응원하는 것을 금했다고 전했다.

다저스타디움에는 지난 시즌 4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크로우-암스트롱이 어떤 이유로 다저팬을 ‘사진이나 찍으러오는’ 팬들로 비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의도가 어떻든, 이번 발언으로 다저스타디움에서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다.

그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다저스 전담 중계방송사인 ‘스펙트럼 스포츠넷LA’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전직 빅리거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방송을 통해 그의 발언을 반박했다.

헤어스톤은 “PCA를 잘 안다. 좋은 친구다. 부모님은 모두 할리우드 출신이다. 이것은 드라마다. 컵스팬들은 멋지다. 그러나 다저팬이 더 멋지다. 다저팬은 매일 경기장을 가득 채운다”며 다저팬의 열정도 만만치 않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컵스가 아마 8월말에 원정을 올 것이다. 나는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 이것은 스포츠에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PCA는 그 필요한 드라마를 제공해줬다. 다저팬들은 아마 PCA를 정말로 반겨줄 것이다. 그 모습을 빨리 보고싶다”며 경기에 또 다른 서사를 제공한 올스타 출신 외야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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