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중일전쟁의 승자는 중국이었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의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80-87로 패배했다.
한때 15점차까지 앞섰던 일본이지만 3쿼터부터 시작된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47-33으로 시작된 후반, 일본은 5분 50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그동안 13점을 내주며 접전을 허용했다. 이후 후진추를 앞세운 중국의 높이에 밀리며 결국 패배했다.
일본은 1쿼터에만 14개의 자유투를 얻어냈을 정도로 홈 이점을 잘 살렸다. 다만 후반 들어 중국의 피지컬을 앞세운 농구에 밀리며 끝내 웃지 못했다.
일본은 토미나가 게이세이가 14점 2어시스트, 니시다 유다이가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알렉스 커크가 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전 NBA 리거’ 와타나베 유타는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난조(6/14)가 아쉬웠다. 토가시 유키는 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냈지만 부족했다.
중국은 쉽지 않았던 일본 원정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 당한 2연패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후진추가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랴오사닝이 16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돌격 대장 역할을 했고 자오즈웨이가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허스닝은 12점 2어시스트 3스틸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주준룽(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자오루이(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빛났다.
대한민국이 대만에 깜짝 패배하면서 B조는 혼란스러워졌다. 대한민국, 일본이 2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중국과 대만이 첫 승과 함께 순위 경쟁에 나섰다.
각 조 상위 3개국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은 조기 진출을 기대했지만 나란히 패배하면서 웃을 수 없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