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WBC 출전한다!…‘김도영·위트컴·안현민 쾅쾅쾅!+더닝 3이닝 무실점’ 류지현호, 마지막 모의고사서 오릭스 8-5 격파

마지막 모의고사를 잘 마쳤다. 류지현호가 기분좋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게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를 8-5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WBC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일전은 WBC 사무국이 마련한 공식 평가전이었다. 전날(2일) 한신 타이거스와 3-3으로 비긴 류지현호는 이날 오릭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WBC 선전을 기대케 했다. 오릭스는 2일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을 4-3으로 꺾은 만만치 않은 강호였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2회초 2사 1, 3루 한국 김도영이 3점 홈런을 친 뒤 저마이 존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5회초 1사 한국 셰이 위트컴이 솔로홈런을 친 뒤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2회초 2사 1, 2루 한국 안현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3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한국 투수 데인 더닝(오른쪽)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셰이 위트컴과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WBC 1라운드에서 C조에 속한 한국은 이제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6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7~9일 연달아 일본, 대만, 호주와 격돌한다. 경기 장소는 모두 도쿄돔이며, 여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2006년 초대 대회 4강 진출, 2009년 대회 준우승을 거둔 뒤 2013년, 2017년, 2023년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은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 강국’의 위상을 되찾고자 한다.

한국은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과 더불어 김도영(KIA 타이거즈·지명타자)-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중견수)-안현민(KT위즈·우익수)-문보경(LG 트윈스·1루수)-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3루수)-김혜성(LA 다저스·2루수)-박동원(LG·포수)-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오릭스는 무네 유마(3루수)-니시카와 료마(지명타자)-구레바야시 고타로(유격수)-오타 료(2루수)-밥 시모어(1루수)-히로오카 다이시(우익수)-나카가와 케이타(좌익수)-스기사와 류(중견수)-후쿠나가 쇼(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가타야마 라이쿠.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한국 박동원이 1타점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선제압은 한국의 몫이었다. 2회초 안현민의 안타와 문보경, 김혜성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주원의 2루수 땅볼에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한 번 불 붙은 한국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도영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시켰다. 한신전 솔로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존스의 사구와 2루 도루, 이정후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는 안현민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2회초 2사 1, 3루 한국 김도영이 3점 홈런을 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2회초 2사 1, 2루 한국 안현민이 1타점 2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기도 찾아왔다. 3회말 후쿠나가, 무네의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에 각각 김주원, 김혜성이 실책을 범하며 무사 1, 3루가 만들어진 것. 다행히 더닝이 니시카와(2루수 플라이), 구레바야시(유격수 플라이), 오타(유격수 땅볼)를 깔끔히 돌려세웠다.

그러나 4회말에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더닝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LG)가 흔들렸다. 밥의 볼넷과 히로오카의 중전 안타, 나카가와의 우익수 플라이, 스기사와의 사구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무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니시카와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는 구원 등판한 고우석(디트로이트)이 구레바야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에게 볼넷으로 1점을 내주고 이닝을 마친 한국 고우석이 아쉬운 표정으로 더그 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5회초 1사 한국 셰이 위트컴이 솔로홈런을 친 뒤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격을 당한 한국은 5회초 다시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1사 후 위트컴이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침묵하던 오릭스도 7회말 다시 한국을 압박했다. 노구치 토모야, 오시로 코지의 볼넷과 야마나카 료마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무기타니 유스케, 와타나베 하루토가 각각 삼진,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기회를 노리던 오릭스는 8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시카와 료의 중전 안타와 히라누마 쇼타의 볼넷, 한국 배터리의 포일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기타 료토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노구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2회초 2사 1, 2루 한국 안현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안현민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렇게 류지현호는 기분좋게 WBC로 향하게 됐다.

한국 선발투수 더닝은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어 송승기(0.2이닝 3실점)-고우석(1.1이닝 무실점)-김영규(NC·1이닝 무실점)-조병현(SSG랜더스·1이닝 무실점)-유영찬(LG·0.2이닝 2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후 나머지 이닝은 대표팀을 지원하기로 한 일본 독립리그 투수들이 책임졌다. 김도영, 안현민, 위트컴은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WBC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2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한국 데인 더닝이 이정후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코요태 신지, 가수 문원과 웨딩 화보 공개
배우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와 혼인신고 마쳐
라엘, 우월한 글래머 몸매의 핑크 드레스 자태
DJ소다, 비키니 톱+밀착 의상…아찔한 앞·뒤태
류현진 일본시리즈 준우승팀 상대 무실점 호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