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감독 장항준의 백수 시절 일화를 공개하며 “내가 본 최고의 인생”이라고 평가했다.
윤종신은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장항준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장항준 감독이 예전에 작품이 잘되면 영화로 거들먹거리고 싶다고 했는데 드디어 그런 날이 온 것 같다”며 장항준의 최근 행보를 언급했다.
이에 윤종신은 “제가 본 인생 중 최고의 인생”이라며 장항준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20대 때 저를 만나서 생활이 해결되고, 김은희 작가를 만나서 모든 게 해결되지 않았냐”며 웃었다.
특히 윤종신은 장항준의 백수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에 제 집에서 같이 살았던 적이 있다”며 “주변에 보면 놀고먹는 삼촌이나 이모부 같은 분들이 있지 않냐. 그 사람 삶을 2년 동안 지켜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짬뽕 그릇만 쌓여 있고 보통 그런 친구들은 집주인 눈치를 보는데, 장항준은 전혀 눈치를 보지 않았다”며 “가끔 집 가구 배치도 마음대로 바꿔 놓더라. TV 위치가 바뀌어 있길래 물어보면 ‘빛 들어온다’며 태연하게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역시 “어디 가서도 당당한 사람인 것 같다”며 감탄했고, 윤종신은 “지금도 아무 걱정 없이 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