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유수영 “내가 꺾은 중국 선수 잘했으면”

2025년 8월 샤오룽에 판정승
부심 3명 모두 29-28로 채점
유수영 “다시 봐도 내가 승리”
“샤오룽 과소평가 역시 맞다”
“직접 해보니 상당히 잘한다”
“한 번 싸워보니까 정이 들어”
“샤오룽:UFC 전 챔피언 주목”

‘유짓수’ 유수영(31)은 2025년 8월 UFC 파이트 나이트 257 제2경기에서 샤오룽(28·중국)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상하이다우타이(1.2만석 규모)에서 치른 원정 시합이라 더 가치 있는 결과다.

2만 명을 수용하는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는 2026년 3월8일(이하 한국시간) UFC 326이 열린다. 샤오룽이 제5대 UFC 밴텀급(61㎏) 챔피언 코디 레이 앨런 가브랜트(35)와 겨루는 원정경기 다음으로 오전 11시부터 메인카드가 진행된다.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유수영이 2025년 8월 중국 상하이다우타이에서 UFC 정규 데뷔 2연승을 거두기 위해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샤오룽을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사진=TKO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준우승 샤오룽, 제5대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레이 앨런 가브랜트. 사진=TKO

MK스포츠는 2월20일 서울특별시 메이필드호텔 연회장 ‘블랙 글로리아 어워즈 02’에서 유수영을 만났다. “(영상으로) 다시 봐도 제가 2개 라운드를 가져가서 이겼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샤오룽이 과소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 해보니까 상당히 잘합니다”라고 말했다.

샤오룽은 아시아 인재 발굴 프로젝트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2위, 유수영은 RTU 시즌3 같은 체급 1위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유수영이 중국 팬의 사랑을 받는 샤오룽을 기술적으로 날카롭게 꺾어 종합격투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라고 리뷰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257 부심 3명은 모두 유수영이 ▲1라운드 10-9 ▲2라운드 10-9로 앞선 후 △3라운드 9-10으로 추격을 허용하여 합계 29-28로 샤오룽을 이겼다고 채점했다.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유수영이 2025년 8월 중국 상하이다우타이에서 UFC 정규 파이터로 데뷔 2연승을 거두기 위해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샤오룽한테 주먹질을 하고 있다. 사진=TKO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유수영이 2025년 8월 중국 상하이다우타이에서 UFC 정규 데뷔 2연승을 거두기 위해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샤오룽을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사진=TKO

유수영과 샤오룽은 RTU 제패 후 나란히 UFC 정규 파이터로 데뷔 2연승을 노린 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유수영이 처음 두 라운드 동안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이었다. 훨씬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샤오룽의 공격 대부분을 피해냈다”라며 돌이켰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샤오룽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여 우직하게 팔꿈치를 휘둘렀지만, 유수영은 최선을 다해 응수하며 경기 끝까지 피하지 않고 맞섰다”라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샤오룽은 UFC 중국어 공식 SNS 인터뷰에서 “진짜 어떻게 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유수영이 나를 던지는 데 성공한 적도 없고, 제가 낸 타격 수도 더 많았거든요”라며 아쉬워했다.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샤오룽이 2025년 8월 중국 상하이다우타이에서 UFC 정규 데뷔 2연승을 거두기 위해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유수영을 팔꿈치로 때리고 있다. 사진=TKO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유수영이 2025년 8월 중국 상하이다우타이에서 UFC 정규 데뷔 2연승을 거두기 위해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샤오룽을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사진=TKO

UFC 파이트 나이트 257 공식 통계를 보면 유수영은 ▲유효타 시도 110-214 ▲유효타 적중 58-68 등 타격전 열세를 부인하기 어렵다. △레슬링 공격 6-0 등 주도적인 그래플링을 구사했으나 테이크다운 성공은 없다. 그래플링 우위 시간은 7초 – 20초로 오히려 뒤졌다.

샤오룽은 “5분×3라운드가 아닌 5분×5라운드였다면 유수영을 끝까지 지치게 했을 겁니다. 얼마든지 따라갈 준비 됐거든요. 완승이었을 텐데 기회가 없었습니다”라고 한탄했다.

일반적인 UFC 시합은 5분×3라운드다. ▲메인이벤트 ▲타이틀매치 ▲이에 준한다고 대회사에서 판단하는 중요한 경기를 5분×5라운드로 진행한다.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샤오룽이 2025년 8월 중국 상하이다우타이에서 UFC 정규 파이터로 데뷔 2연승을 거두기 위해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유수영한테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사진=TKO

샤오룽이 ‘유수영과 25분을 했다면 쉽게 이겼다’라며 말한 것은 정말로 UFC에 그렇게 주장했지만 거절당했다기보다는 그만큼 지구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다고 이해하면 된다.

“모두 응원해 줘서 고맙습니다. 저도 이긴 줄 알았거든요”라고 안타까워했지만, 샤오룽은 “3라운드 체력 싸움을 걸었는데, 1~2라운드는 너무 가만히 조용하게 있었습니다. 초반에 좀 더 적극적이었어도…”라며 유수영한테 졌다는 결과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다.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유수영이 2025년 8월 중국 상하이다우타이에서 UFC 정규 데뷔 2연승을 거두기 위해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샤오룽을 주먹으로 때리고 있다. 사진=TKO
전 밴텀급 챔피언 코디 레이 앨런 가브랜트와 RTU 시즌2 밴텀급 준우승자 샤오룽이 2026년 3월 미국 네바다주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 UFC 326 공개 계체 행사에서 마주 보고 있다. 사진=TKO

유수영 역시 “한 번 싸웠더니 정이 생겼습니다. 이왕이면 앞으로 샤오룽이 잘했으면 합니다. 전 UFC 챔피언 코디 레이 앨런 가브랜트를 상대한다니 더더욱 주목하겠습니다”라며 응원했다.

대한민국 UFC 21호 파이터 유수영

2014년~ 19승 3패

프로 16승 3패

아마 03승 0패

KO/TKO 3승 1패

서브미션 7승 0패

2020년 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2022년 블랙컴뱃 라이트급 챔피언

2022년 Naiza FC 밴텀급 챔피언

2022년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2023년 DEEP 밴텀급 챔피언

2023년 블랙컴뱃 밴텀급 챔피언

2023년 Naiza FC 타이틀 상실

2024년 Road to UFC 우승

2025년 UFC 데뷔전 승리

2025년 UFC 2연승 달성

2026년 UFC 3연승 도전(예정)

유수영은 2026년 3월15일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 메타 에이펙스 UFC 파이트 나이트 269에서 일라이자 스미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TKO
샤오룽 종합격투기 전적 및 경력

2016년~ 27승 10패

KO/TKO 05승 3패

서브미션 09승 0패

2016년 ONE 데뷔전 패배

2020년 우린펑 밴텀급 챔피언

2021년 우린펑 타이틀 1차 방어

2021년 Contender Series 패배

2022년 우린펑 타이틀 2차 방어

2024년 Road to UFC 준우승

2024년 UFC 데뷔전 승리

2025년 UFC 첫 패배 경험

2026년 UFC 2승 재도전

RTU 시즌2 준우승자 샤오룽이 2026년 3월 미국 네바다주 메타 에이펙스에서 UFC 326 밴텀급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TKO
대한민국 UFC 현역 P4P 랭킹

* 2026년 3월2일 기준

1위 박준용 미들급 226점

2위 고석현 웰터급 223점

3위 최두호 페더급 167점

4위 유수영 밴텀급 114점

5위 이창호 밴텀급 65점

6위 박현성 플라이급 62점

7위 이정영 페더급 56점

8위 유주상 페더급 36점

[서울 외발산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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