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이 올보르 꺾고 A조 1위 확정

독일의 강호 베를린(Füchse Berlin)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 A조 1위를 조기 확정 지었다.

베를린은 지난 4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의 Sparekassen Danmark Arena에서 열린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보르(Aalborg Håndbold)를 35-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베를린은 11승 2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올보르는 9승 1무 3패(승점 19점)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올보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조 1위 자리를 둔 정면승부답게 전반전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1점 차 이상의 격차를 벌리지 못할 만큼 팽팽했다. 특히 양 팀의 라이트백인 마즈 혹서(Mads Hoxer)와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각각 4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종료 직전, 하쿤 아브 테이굼(Hákun av Teigum)이 오른쪽 윙에서 어려운 각도를 뚫고 득점에 성공하며 베를린이 16-15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베를린의 수문장 데얀 밀로샤블리예프(Dejan Milosavljev)의 결정적인 선방이 빛을 발했다. 베를린은 잠시 3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홈팀 올보르의 반격에 밀려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베를린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0분 사이에 두 번이나 ‘3연속 득점’을 몰아친 베를린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조 1위 확정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베를린의 레프트백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한동안 추구해 온 기술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동시에 실책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경기를 풀어나갈 때 우리는 정말 이기기 힘든 팀이 된다. 후반전에 우리 골키퍼가 상대의 공세를 막아냈고, 우리는 계속해서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보르의 피벗 시몬 할드(Simon Hald)는 “결정력이 부족했고 기술적인 실책이 너무 많았다. 일부 상황에서 마음이 급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고, 상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응징했다. 베를린이 우리보다 더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길 수 있다고 믿었기에 이번 패배가 더욱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왕과 사는 남자’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
박재범 “2PM 탈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얼짱 홍영기, 탄력 넘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오정연, 시선이 집중되는 볼륨감 & 비키니 몸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차전 한국 vs 호주 프리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