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휘성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故 휘성은 지난해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였다.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고인은 사망 닷새 뒤인 3월 15일 가수 KCM과 함께 대구에서 합동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생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다이어트 끝”이라는 근황과 함께 “3월 15일에 봐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던 터라 팬들의 먹먹함을 더했다.
당시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정밀 검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당초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고인을 사랑해 준 팬들과 지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을 주기 위해 뒤늦게 빈소를 마련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아이유와 이효리, 김범수, 나얼, 거미, 케이윌, KCM, god 김태우 등 가요계 동료들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지난해 3월 16일 엄수됐으며, 발인 후 광릉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2002년 정규 1집 ‘Like A Movie’로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With Me’,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 R&B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았다.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그의 목소리와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