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찬’ 떼창 터졌다…주현미 “노래는 저렇게” 편승엽 무대 극찬(무명전설)

트로트 가수 편승엽이 데뷔 36년만에 오디션 무대에 처음 도전, 기성 가수들의 현실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에서는 서열탑 4층과 5층에 위치한 유명 가수들의 ‘유명선발전’이 펼쳐진 가운데, ‘찬찬찬’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던 편승엽이 정체를 드러냈다.

데뷔 36년 만에 오디션 무대에 선 편승엽은 도전자들뿐 아니라 탑프로(심사위원)들의 기립 속 무대에 올랐다. 수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그는 “영원한 현역이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라며 “기성 가수들이 요즘 서운함을 느끼는 것 같다. 소외된 느낌도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고 후배들과 같은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 그게 제 욕심이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덧붙여 오디션 도전 이유를 밝혔다.

사진=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자신의 대표 히트곡 ‘찬찬찬’을 선곡한 편승엽은 첫 소절부터 노련한 무대 매너와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관록이 느껴지는 무대를 펼쳤다. 하이라이트 구간에서는 관객과 도전자들이 함께 떼창을 이어가며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남진은 “아직 살아있다, 승엽이!”라며 박수를 보냈고, 조항조 역시 “편승엽의 인생을 들었다. 연륜이 다르다”라고 호평했다. 도전자들 또한 “마치 음반을 듣는 것 같다”, “만점이시다”라며 편승엽의 내공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주현미는 “전주가 딱 나오는데 가슴이 설렜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따라 불렀다”라며 “후배들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고 힘을 주지 않아도 이렇게 부드럽고 편안하게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무대였다”라고 극찬, 후배들을 향한 일침을 더했다.

이날 편승엽은 탑프로단 점수 117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4위에 올랐다. 그러나 탑프로단 130점과 국민 프로단 170점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유명선발전’ 룰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던 국민 프로단 점수가 더해지자, 순위가 크게 뒤바뀌었다. 1위부터 9위까지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마지막 합격 자리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편승엽의 최종 결과는 다음 방송으로 넘어갔다.

‘찬찬찬’의 인기와 함께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편승엽은 이후 세 번의 이혼과 네 번의 결혼 과정에서 사생활 논란과 법적 공방을 겪으며 방송 활동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후 지방 행사와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무명전설’을 통해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트로트 열풍 속에서도 방송 경연 무대의 중심은 대부분 신인 가수나 젊은 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경력을 지닌 중견·원로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방송 무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편승엽이 “기성 가수들이 소외된 느낌이 든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직접 오디션 무대에 선 것은 그 자체로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찬찬찬’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그가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관록을 바탕으로 ‘무명전설’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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