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기분좋은 시범경기 첫 승전보와 마주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제압했다.
전날(12일) 삼성에 3-12 대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로써 그 아쉬움을 털어냄과 동시에 시범경기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도 1승 1패다.
한화는 투수 황준서와 더불어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하주석(2루수)-박정현(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지명타자)-전병우(3루수)-박세혁(포수)-이성규(좌익수)-양우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김지찬의 우전 2루타와 김성윤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류지혁의 투수 땅볼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디아즈의 1루수 땅볼에 김성윤이 득점했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허인서가 비거리 135m의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4회말에는 채은성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이진영의 2루수 땅볼로 완성된 2사 3루에서 하주석이 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쳤다.
삼성도 응수했다. 5회초 1사 후 이성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포를 날렸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급해진 삼성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는 41개의 공을 뿌리며 3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박준영(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1실점)-권민규(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이민우(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김서현은 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강백호(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허인서(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하주석(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6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성규(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김지찬(3타수 2안타)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