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들썩인다. 2010년생 초대형 유망주가 등장한 까닭이다.
그의 이름은 JJ 가브리엘(15·잉글랜드)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월 13일 맨유 유소년 팀에서 가장 뜨거운 재능으로 평가받는 가브리엘의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가브리엘은 올 시즌 맨유 18세 이하(U-18) 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가브리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스컵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가브리엘은 맨유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는다.
다만, 맨유는 가브리엘을 향한 지나친 관심이 선수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보호에 신경 쓰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브리엘을 향한 기대를 완벽하게 숨길 순 없는 모양이다.
맨유가 가브리엘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는 여러 장면에서 드러났다.
올 시즌 초엔 가브리엘이 구단 사무실에서 당시 사령탑이던 루벤 아모림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이후 맨유 1군 코칭스태프는 가브리엘을 1군 훈련에 합류시키기 시작했다.
현재 맨유 사령탑 마이클 캐릭도 가브리엘을 주시한다. 캐릭 감독은 최근 가브리엘을 1군에서 훈련하게 했다.
캐릭 감독은 “우린 어린 선수들에게 이와 같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며 “가브리엘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U-18 팀에서의 활약이 이를 증명한다. 우린 가브리엘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가브리엘이 당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할 순 없다. EPL 규정 때문이다.
선수가 해당 시즌 스쿼드에 등록되기 위해선 8월 31일 이전 만 15세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가브리엘이 올 시즌 EPL에 데뷔하려면, 지난해 8월 31일 이전 선수 등록이 돼야 했었다.
가브리엘은 지난해 8월 31일 이전엔 만 14세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6일 만 15세가 됐다.
맨유가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탈락하면서, 가브리엘이 올 시즌 1군 데뷔에 나설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팬들이 가브리엘을 볼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맨유 U-18은 다음 주 올드 트래퍼드에서 잉글랜드 유스컵 8강전을 치른다. 미래의 스타를 확인할 기회다.
캐릭 감독은 “가브리엘은 아직 어리다. 당장 1군 스쿼드에 포함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릭 감독은 이어 “인내가 중요하다. 선수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상황을 잘 관리해야 한다. 언제 한 단계 올라설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매 순간 철저한 관리가 필수”라고 했다.
맨유가 또 하나의 보석을 키워내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