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V-리그. 결국 최종전까지 피 말리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간다. 남녀부 모두 3팀이 묶여있다.
지난 13일, V-리그 남녀부 모두 정규리그 1위 팀이 확정됐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2위·승점 66)이 삼성화재(최하위·승점 19)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69)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승점 69)가 흥국생명(3위·승점 57)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2위 현대건설(승점 65)을 4점 차로 따돌리며 8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챔피언이 결정됐지만, V-리그의 순위 경쟁은 아직 진행형이다. 아직 봄 배구에 나설 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남녀부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현대가오누이’ 현대캐피탈(남자부), 현대건설(여자부)에게 돌아갔으나 아직 상대 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심지어 준플레이오프까지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14일 오전 12시 기준 남자부는 한국전력(3위·승점 56), KB손해보험(4위·승점 55), 우리카드(5위·승점 54) 세 팀이 경쟁을 펼친다. 더욱이 1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이 격돌한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 예정. 우리카드는 하루 전인 17일 삼성화재 원정에서 승점 3 획득을 목표로 한다.
남자부에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지 않는 경우의 수는 하나다. 17일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승점 1 혹은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3-0 혹은 3-1로 꺾으면 4점 차가 된다.
여자부는 흥국생명(3위·승점 57), GS칼텍스(4위·승점 54), IBK기업은행(5위·승점 54)이 2점 차다. 흥국생명은 이미 정규리그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두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 17일 IBK기업은행은 1위 도로공사 원정경기에 오르고, 18일 GS칼텍스는 2위 현대건설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여자부는 최초로 준플레이오프(2021-22시즌 도입)가 확정됐다.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만약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나란히 승점 3을 추가한다면, 세 팀이 승점 57로 동률을 이룬다. V-리그 순위는 ▲승점, ▲승리 경기 수, ▲세트 득실률(정규리그 총 승리 세트÷총 패배 세트), ▲점수 득실률(정규리그 총 득점÷총 실점), ▲승자승 순으로 결정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