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홈 일전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8-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14일) 1-2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2승 2패를 기록했다. SSG도 2승 2패다.
한화는 투수 문동주와 더불어 이진영(중견수)-최인호(우익수)-한지윤(좌익수)-장규현(지명타자)-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허인서(포수)-최유빈(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건우.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말 2사 후 허인서가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한지윤의 중전 안타와 장규현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여유가 생긴 한화는 7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트자 허인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유빈의 내야 안타 및 2루 도루, 이진영의 볼넷, 최인호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는 장규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 번 불 붙은 한화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김태연의 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이도윤도 땅볼 타점을 올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38개의 공을 뿌리며 3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엄상백(3이닝 무실점)-김도빈(1이닝 무실점)-박준영(1이닝 무실점)-강건우(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허인서(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장규현(4타수 2안타 2타점), 이도윤(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김건우(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호투가 위안거리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