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스하임, 7미터 던지기 접전 끝에 튀링어 꺾고 독일 핸드볼 DHB컵 결승 진출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이 피를 말리는 7미터 던지기까지 가는 사투 끝에 튀링어(Thüringer HC)를 제압하고 독일핸드볼협회(DHB)컵 결승 고지에 올랐다.

벤스하임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아레나(Porsche-Arena)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DHB컵 4강전에서 튀링어와 정규 시간 31-31로 비긴 뒤, 승부 던지기에서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36-34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리그 라이벌다운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벤스하임은 마이케 슈멜처(Meike Schmelzer)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니나 엥겔(Nina Engel)이 두 차례의 7미터 드로우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전반 15분경 8-6으로 앞서나갔다.

사진 2025-26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DHB컵 준결 벤스하임과 튀링어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하지만 튀링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벤스하임은 전반 중반 이후 상대의 전술 변화와 기술적 실책이 겹치며 추격을 허용했고, 전반 22분 동점을 내주자 일카 피킹거(Ilka Fickinger)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격렬한 몸싸움과 퇴장이 오가는 혈투 속에 벤스하임은 전반을 14-16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초반 벤스하임은 상대의 외곽포에 고전했으나, 미아 치르케(Mia Ziercke)의 응수와 바네사 페어(Vanessa Fehr)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쇼를 발판 삼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0분 20-20 동점을 만든 벤스하임은 이후 3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4-21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경기 막판 튀링어가 7대 6 공격 전술로 거세게 압박하며 다시 26-26 동점이 됐고, 이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벤스하임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60분 경기를 31-31로 마쳐 승부를 7미터 던지기로 끌고 갔다.

승부 던지기에서 벤스하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니나 엥겔, 레나 데겐하르트(Lena Degenhardt), 루치 마리 크레츠마(Lucie-Marie Kretzschmar), 마틸다 엘러트(Matilda Ehlert), 그리고 아멜리에 베르거(Amelie Berger)까지 5명의 슈터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튀링어는 5명 중 3명만이 성공시키는 데 그쳤고, 결국 벤스하임이 최종 승자로 확정됐다.

이날 벤스하임은 니나 엥겔이 8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율레 폴츠(Jule Polsz)가 6골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고비마다 골문을 지킨 바네사 페어 골키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대망의 결승에 오른 벤스하임은 앞선 경기에서 블롬베르크 리페를 꺾고 올라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와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의 일카 피킹거(Ilka Fickinger) 감독은 분데스리가를 통해 “이보다 더 짜릿할 수는 없다. 우리에게는 행운이었고, 튀링어에게는 불운한 경기였다. 예고했던 대로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큰 점수 차로 리드하다가도 다시 뒤처지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우리가 4점 차로 앞서고 있을 때 잠시 평정심을 잃으면서 튀링어에게 추격의 기회를 주었다. 경기를 좀 더 여유 있게 마무리할 수도 있었겠지만, 결국 두 팀 모두의 높은 수준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승 진출과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에 대해 정말 행복하게 생각하며, 그 정신력이 승리의 열쇠였다. 사실 2주 전부터 예감이 아주 좋았고, 마지막 승부 던지기 순간에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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