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H리그 4라운드 4매치가 종료되면서 상위권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진 가운데, 리그의 전통 강호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4매치 경기 결과, 선두권 팀들이 일제히 승리를 거두며 순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3위 하남시청이 4위 두산과의 격차를 6점 차까지 벌리며 ‘두산 없는 포스트시즌’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팀별로 6경기뿐이다.
단독 선두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을 30-25로 완파하며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시즌 17승 2패(승점 34점)를 기록, 2위 SK호크스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충남도청은 승점 12점에 머물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2위 SK호크스는 난적 두산을 26-23으로 꺾고 선두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SK호크스(14승 1무 4패, 승점 29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포스트시즌에서 반격을 노렸던 두산(6승 1무 12패, 승점 13점)은 이 경기에 패하면서 3위 하남시청과 격차가 벌어져 3위 경쟁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다.
하남시청은 상무 피닉스를 25-14로 대파하며 9승 1무 9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재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두산이 1경기 패할 때마다 하남시청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4연패의 늪에 빠진 상무 피닉스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