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성환이 짝꿍이었던 반려견 꽃분이를 가슴에 묻고 미국으로 치유 여행을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에는 추억은 가슴에 묻고 미련을 버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구성환은 미국의 레드락 캐년을 배경으로 광활한 자연을 마주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구성환은 지난달 14일, 반려견 꽃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영상에서 구성환은 최근 2주간 정말 죽을 뻔했다며 사별 직후 겪었던 극심한 고통을 담담히 고백했다.
그는 삶에는 좋은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지만 이제는 마음속에 묻어두고 왔다며, 하루 4~6시간씩 사막을 걸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비워내고 있다고 전했다. 많이 걷고 좋은 것을 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있다는 구성환의 말에서 꽃분이를 잃은 슬픔을 건강한 활동으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읽혔다.
구성환과 꽃분이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국민 콤비였다. 구성환은 평소 꽃분이를 위해 매일 아침 수제 간식을 준비하고, 본인의 식사보다 꽃분이의 영양 상태를 먼저 챙기는 등 지극한 반려견 사랑을 보여주었다.
특히 옥상에서 꽃분이와 함께 일광욕을 즐기거나, 꽃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그의 모습은 많은 애견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꽃분이가 노령견이 되면서 건강이 악화되자 구성환은 자신의 일정보다 꽃분이의 케어를 우선순위에 두며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환은 영상 마무리에서 활동적으로 지내다 보면 더 좋은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장점을 배우고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