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피자, 그리고 햄버거까지 먹었다! 베네수엘라, 미국 꺾고 WBC 정상 등극 [MK현장]

8강에서 스시, 4강에서 피자, 그리고 결승은 햄버거다. 베네수엘라가 세계 야구 강국들을 연거푸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결승에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불안한 정세 속 대회 참가조차 불투명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 정상에 우똑섰다.

베네수엘라가 WBC 정상에 올랐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반면, 미국은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지만,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베네수엘라는 초반 선발 싸움에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4 1/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로드리게스는 3회 브라이스 튜랑을 우전 안타, 4회 카일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면 모든 타자들을 잡았다. 바비 윗 주니어에게 1회와 3회 잘맞은 타구를 내줬으나 모두 중견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윌리어 아브레유가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베네수엘라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5회 1아웃까지 미국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 사이 베네수엘라 타선은 득점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1, 2루에서 미국 선발 놀란 맥린의 폭투에 이어 마이켈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윌리어 아브레유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 96.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린 것을 그대로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맥린은 5회 2사에서 상대 타선과 두 차례 대결을 마치고 내려갔다.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하퍼는 8회말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 Sam Navarr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후 불펜 싸움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득점을 더하지 못하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미국은 브래드 켈러, 윌 베스트, 그리핀 잭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베네수엘라도 첫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강했다. 5회 구원 등판한 에두아르드 바자도에 이어 호세 부토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승부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단 한 개의 스윙이었다. 8회말 2사 1루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안드레스 마차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단숨에 2-2를 만들었다.

베네수엘라의 집념은 강했다. 바로 다음 이닝에 분위기를 되돌려놨다.

베네수엘라가 9회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Sam Navarro-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시작은 볼넷이었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가렛 위틀록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어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가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타자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였다.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2루에 있던 사노하를 불러들이며 3-2 리드를 만들었다. 2루에 도착한 수아레즈는 하늘을 향해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가 등판했다. 팔렌시아는 세 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마지막 아웃이 잡히는 순간, 론디포파크는 베네수엘라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미국은 6회 켈러가 수아레즈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번 대회 팀 탈삼진 81개를 기록, 2023년 일본이 세운 단일 대회 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지만 빛이 바랬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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