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에도 걱정은 한가득하다. 빈곤한 득점력으로 고민이 큰 강원FC는 이제 ‘리그 첫 승’까지 사냥해야 한다.
강원은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강원은 1무 1패(승점 1)로 최하위에 놓여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걱정은 크지 않으나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갈 길이 바쁘다.
강원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득점 빈곤을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챔피언스리그투(ACLT) 진출을 확정했으나 리그 38경기에서 37골에 그쳤다.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시작해 리그 스테이지 7, 8차전과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16강 1, 2차전에서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다. 직전 FC안양과 리그 3라운드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강원이 넣은 골은 2골에 불과하다.
골이 안 터지면서 결과도 잡지 못하고 있다. 강원은 새해 들어 6경기를 소화,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선두권에 밀리지 않는다. 정경호 감독의 전술과 젊은 선수단의 호흡이 지난 시즌보다 무르익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 빈곤한 득점에 아쉬운 결과까지 따라오면서 새 시즌 출발부터 주춤하고 있다.
강원은 안양전에서 공격수 박상혁이 골 맛을 봤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아부달라가 예리한 발끝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격수들이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점은 위안거리다. 부천전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안양전 후 “전체적으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맞다. 이제는 골을 넣어야 할 때 넣어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득점력 문제를) 풀어가겠다”라며 “작년에도, 2024시즌에도 우리는 다소 늦게 상승세를 잡았다. 경기력을 통해 꾸준함을 가져가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득점만 터지면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