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재팬이었다.
일본은 1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르크셀 바스켓볼 디벨롭먼트 센트레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FIBA 독일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83-39, 44점차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들의 최고 경기력을 뽐냈다. 16-0 스코어 런 포함 무려 47점차까지 앞서는 등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14개의 3점포를 기록,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완전히 박살 낸 일본이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마치다 루이 외 모두가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히라시타 아이카가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콘노 노리카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야마모토 마이가 10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스테파니 마울리가 8점 2스틸, 토카시키 라무가 8점 4리바운드, 토도 나나코가 9점 3리바운드, 아사히나 아즈사가 7점을 기록하는 등 지원 사격했다.
일본은 3연패 뒤 2연승으로 일단 경우의 수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그리고 호주와 캐나다의 경기 결과가 중요했다. 캐나다가 호주를 꺾는다면 경우의 수는 사라지는 상황. 불행 중 다행히 캐나다가 호주에 접전 끝 76-82로 패배하면서 일본도 극적 생존할 수 있었다.
이로써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호주, 헝가리, 튀르키예와 함께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캐나다는 일본, 호주에 연달아 패배한 것이 발목을 잡으며 2승 3패 동률에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밀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