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주중 경기에서 과감한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부천은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5위에 놓여있다. 첫 1부 무대에서 연이은 이변을 만들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개막전에서 전북에 3-2 역전승, 대전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직전 울산HD와 3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1부 첫 패를 당한 부천은 빠르게 분위기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부천은 3일 만에 주중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공격수 갈레고, 수비수 백동규를 벤치로 내리고, 정호진, 한지호, 이의형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어 보였다. 지난 경기 (김)민준이와 (김)종우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생겼다”라며 “3라운드까지 90% 정도 선발 라인업이 같았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주말 포항스틸러스전도 치를 수 있다”라고 로테이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바사니는 빨리 돌아올 수 있다. 가브리엘은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조금 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두 선수를 제외했다. 대체로 3월 A매치 후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준비시간이 빠듯한 만큼 회복에 집중했다. 기존 방식대로 선수단에 조직력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강원은 어느 팀 못지 않게 좋은 팀이다.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조직적으로 대응해 밀리지 않은 싸움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골키퍼까지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1~3라운드 골문을 지킨 김형근을 빼고 김현엽을 투입했다. 이 감독은 “(김)현엽이는 두려움이 없다. 선방 능력은 (김)형근이보다 좋다. 현엽이도 기회가 필요하다. 상대가 좋은 선수가 많은데, 골문을 잘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