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감독 출신 거물 지도자를 영입해 코치진을 보강했다.
한화는 “강인권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QC (Quality Control) 코치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995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해 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2006년까지 포수로 현역 생활을 한 강 코치는 2007년 두산의 2군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2시즌 전반기 도중 감독 대행으로 NC의 지휘봉을 잡았고, 후반기에 35승 1무 25패(승률 0.583)라는 좋은 성적표를 작성했다.
능력을 인정 받아 2023시즌 ‘감독 대행’ 꼬리표를 뗀 강인권 코치는 그해 NC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NC를 ‘원 팀’으로 결집시킨 것. 해당 시즌 개막 전 NC는 상위권으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75승 2무 67패를 기록,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했다.
가을야구에서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아쉽게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지만, 와일드카드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켰다.
다만 2024년에는 좋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 전 NC와 결별했다.
이후 강 코치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수석·배터리 코치를 맡아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다. 대표팀은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한화는 지난 시즌 후 현장과 프런트 간 전력 강화 논의 과정에서 코치진 강화에 대해 뜻을 같이했고, 현장의 요청에 따라 강인권 코치 영입을 완료했다.
한편 강 코치는 오는 19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