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현실은 전혀 달랐다. 배우 최지수가 ‘재벌 2세’ 역할로 사랑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알바를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강노라 역으로 활약한 최지수가 출연했다.
이날 최지수는 극 중 재벌 2세 역할과 달리, 현실에서는 스무 살 때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밝혔다. 인형 탈, 물류센터, 포토카드 공장, 레스토랑, 키즈카페 등 다양한 일을 해왔다는 것.
그가 알바를 이어가는 이유는 학자금 대출 때문이었다. 최지수는 “한 학기 등록금이 약 450만 원이었는데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대출이 쌓였다”며 총 5000만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28살부터 갚으라는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내가 빚을 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주 6일 알바를 하면서 하루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대박을 친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어제도 알바했고 내일도 한다”고 밝히며 여전히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손님들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최지수는 “어머님들이 저를 알아보시고 ‘노라네’라고 하시더라”며 “인사를 드렸더니 ‘부잣집 딸이 여기서 뭐해’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면 속 ‘재벌 딸’과 현실 속 ‘알바생’ 사이의 간극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그는 버텨왔다. 최지수는 “알바를 하다가 무례한 손님을 만나면 집에 가면서 울기도 했다”며 “그래도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모를 향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학자금을 대신 못 내줬다고 미안해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더 힘들었다”며 “대출을 다 갚으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지수는 “올해 5월이면 대출을 모두 갚는다”고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