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의 한마디 뒤에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 감정이 남아 있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가 사춘기 둘째 아들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갈등의 중심은 ‘샤워 독립’이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둘째 아들은 “혼자 씻겠다”며 독립을 선언했지만, 김정태는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태어날 때부터 씻겨주고 돌봐온 시간 때문이었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김정태는 “혼자 돈 벌어서 나가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아들 역시 “왜 나만 참아야 하냐”며 불만을 터뜨리며 부자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들의 머리를 말려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김정태는 자연스럽게 다가가 다시 손을 보탰다. 앞선 말과는 다른 행동에 스튜디오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같은 모습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결국 못 놓는 것 같다”, “아빠 마음이 이해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두 사람은 ‘혼자 샤워하되 불시 점검’이라는 절충안을 통해 갈등을 봉합했다. 이후 침대 분리 문제까지 이어지며 사춘기 아들과 아버지의 거리 조절 과정이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김정태 역시 “많이 컸는데 몰랐다”며 아들의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쉽게 놓지 못하지만, 결국은 한 발 물러서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