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의 원헌드레드 잔혹사…더보이즈→이무진, 빅플래닛 ‘연쇄 이탈’

가요계에 미증유의 ‘탈(脫) 레이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의기투합해 만든 거대 레이블 원헌드레드가 산하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걸그룹 비비지(VIVIZ)를 비롯해 가수 이무진, 비오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이 내건 이유는 중대한 계약 위반과 회복 불가능한 신뢰 관계 훼손이다. 빅플래닛 측은 “최종 결론이 난 상황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돌아선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요계에 미증유의 ‘탈(脫) 레이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사진=천정환 기자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같은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소속인 보이그룹 더보이즈 역시 분열됐다. 멤버 뉴를 제외한 9인(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지난해 멤버들의 논란으로 그룹 활동이 어려웠음에도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며 유지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을 외면한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맞불을 놓았다. 정산 문제를 둘러싼 ‘돈의 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팬들이 특히 주목하는 지점은 원헌드레드 내부의 자금 흐름이다. 이날 또 다른 산하 레이블 INB100 소속 엑소 시우민의 솔로곡 ‘오버드롭’ 뮤직비디오 제작사가 6600만 원 상당의 제작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가중됐다.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공격적인 영입으로 몸집을 불렸지만, 정작 정산과 제작비 지급 등 기초적인 계약 이행에서 구멍이 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비비지와 이무진 등 음원 강자들이 동시에 움직였다는 점은 레이블 내부의 신뢰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했음을 시사한다.

과연 MC몽의 ‘K팝 왕국’ 건설 꿈은 이대로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인가. 대형 아티스트들의 연쇄 이탈 조짐에 엔터업계의 시선이 원헌드레드의 다음 행보에 쏠리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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