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도 메츠(Metz Handball)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메츠 핸드볼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츠의 Palais Omnisports Les Arènes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Énergie)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샹브레 투렌(Chambray Touraine Handball)을 30-2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메츠는 16승 1패(승점 49점)를 기록, 전날 툴롱을 꺾은 선두 브레스트 브르타뉴(17승 무패)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9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꺾인 샹브레 투렌은 3위(11승 1무 5패, 승점 40점)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메츠는 핵심 자원인 제니아 스미츠(Xenia Smits)와 그라스 자디(Grâce Zaadi)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잡았다. 에이스 사라 부크티트(Sarah Bouktit)가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왔으나, 샹브레 투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샹브레는 피벗 **마엘 파넬(Maëlle Faynel)이 15분 만에 4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7-6까지 턱밑 추격을 이어갔다.
메츠의 엠마뉘엘 마요나드(Emmanuel Mayonnade) 감독은 전반 중반 수잔 와조카(Suzanne Wajoka), 마농 에라르(Manon Errard), 안나 알베크(Anna Albek) 등을 투입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잠시 공격이 정체되며 7분간 단 1득점에 그치기도 했지만, 교체 투입된 릴루 보그(Lylou Borg)가 상대 수비를 뚫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메츠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14-11, 3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메츠는 수비 강도를 높이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샹브레 투렌을 압박했다. 후반 8분경 스코어는 18-13으로 벌어졌고, 메츠 특유의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골문을 지킨 요한나 분드센(Johanna Bundsen)은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신들린 선방 쇼를 펼쳤고, 후반 21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득점까지 선보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샹브레 투렌은 카린 스트롬버그(Carin Strömberg)와 루시 모데넬(Lucie Modenel)을 앞세워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승기는 메츠 쪽으로 기운 뒤였다. 메츠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여유 있게 점수 차를 관리하며 30-2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츠는 사라 부크티트가 7골, 페트라 바모스(Petra Vamos)가 4골, 클로에 부케(Chloé Bouquet)와 베차이델 은곰벨레(Betchaïdelle Ngombele), 릴루 보그(Lylou Borg)가 3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샹브레 투렌은 일라나 리샤르(Ylana Richard)가 6골, 카린 스트롬버그(Carin Strömberg)와 마엘 파넬(Maëlle Faynel), 마틸드 아멜로(Mathilde Amelot)가 4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